📈 횡보하는 비트코인…조용한 시장 속 '큰손'은 움직인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조용히 10만4000달러 근처에서 숨고르기 중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일단 눈치를 보며 ‘횡보’ 상태를 유지 중이죠. 그런데, 겉으로는 조용해 보여도 물밑에서는 큰 손들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 기관과 고래, 조용한 매수세 지속 중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로 무려 12만8000BTC, 한화로 약 18조 원가량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초 강세장이 절정이던 시점을 제외하면 가장 큰 유입 규모인데요.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온체인 분석가 암르 타하는 “이 흐름은 단기 반등이 아니라, 거시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자산 선호’ 현상”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 파생시장도 진정 국면…“과열 해소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비트코인 파생시장에서 미결제약정(OI)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이는 빚을 내서 매수한 투자 포지션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과열’ 상태에서 한 발 물러나고 있다는 뜻이죠. 요컨대, 시장의 ‘비정상적 상승 베팅’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바이낸스로 쏠리는 고래 자금
거래소 고래 지갑에 대한 입금도 늘었습니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하루 만에 고래 입금액이 23억달러 → 46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관급 투자자들이 다음 강세장을 대비해 본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심리 분석: “공포는 기회다?”
소셜미디어 분석도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락을 점치는 댓글이 여전히 많지만, 이런 ‘공포감’이 되레 강세 신호로 읽힌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강세 전환에 성공했죠.
한편, 샘러사이언티픽이라는 미국의 헬스케어 기술 기업은 무려 10만5000BTC를 2027년까지 장기 보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통 기업의 이런 행보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자산화가 한층 진전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 핵심요약
- 비트코인 가격은 10만4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음.
- 최근 30일간 현물 ETF로 12만8000BTC 유입, 올해 최대 규모 기록.
- 파생시장 미결제약정 감소 → ‘상승 베팅’ 줄며 시장 안정화 신호.
- 고래 투자자들의 거래소 입금량 급증, 강세 돌파 준비 중인 움직임 해석.
- 개인 투자자의 약세 심리 확산 → 통상적으로 강세 전환의 선행 신호로 작용.
- 샘러사이언티픽, 2027년까지 10만5000BTC 보유 계획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