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 연구결과: 남성 정액·여성 난자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인간 생식 위협하나?”
🔑 핵심 요약
- 스페인 연구팀, 남성 정액 55%, 여성 난포액 69%에서 미세플라스틱 발견.
- PTFE, PS, PET, PA, PP 등 다양한 플라스틱 성분이 생식 세포에서 검출.
- 중국 연구팀도 남성 정액에서 미세플라스틱 100% 검출, 정자 운동성 감소 확인.
- 사람은 연간 평균 최대 12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 혈류를 통해 전신 이동 가능.
- 전문가들, 미세플라스틱 노출 줄이려면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
🔬 인류의 생식기관까지 침투한 미세플라스틱의 공포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이 이제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 스페인 무르시아대 에밀리오 고메즈 산체스 교수 연구팀은 유럽인간생식및배아학회(ESHRE) 연례회의에서 남성 정액과 여성의 난포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 22명과 여성 29명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정액 중 55%, 여성의 난포액 중 69%에서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생식 세포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그 정체는?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은 우리가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질들이었다. 대표적인 물질로는 다음과 같다.
- 폴리스티렌(PS) – 일회용 식품 용기 등
-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 페트병 등 음료 용기
- 폴리프로필렌(PP) –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재
- 폴리염화비닐(PVC) – 건축자재와 포장재
- 폴리우레탄(PU) – 가구, 스펀지, 매트리스
즉,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한 플라스틱이 어느새 인간의 몸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다는 뜻이다.
📉 중국 연구에서도 확인된 ‘정자 운동성 저하’
비슷한 결과는 작년 중국 칭다오대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산업과 무관한 건강한 남성 36명을 대상으로 정액 샘플을 조사했고, 모든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특히 건축자재와 포장재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은 정자의 운동성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결국 남성의 생식 능력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우리가 연간 먹는 미세플라스틱, 무려 12만 개?
2019년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연간 평균 최대 12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무의식적으로 섭취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아주 작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2.5㎛ 이하)은 혈류를 통해 전신 어디로든 이동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이제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속 구석구석 퍼져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전문가들 "플라스틱 사용부터 줄여야" 경고
이 연구 결과는 미세플라스틱이 이제는 생식 기능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완벽히 피할 수는 없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미세플라스틱의 유입을 일부라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인간 생존과 직결된 문제, 지금 행동해야 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알려준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미세플라스틱과의 전쟁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이 결국 우리 몸으로 돌아온다."
플라스틱 문제,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