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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미국 주식 소개: AST SpaceMobile 완벽 분석 (ASTS)

by 그래도동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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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 SpaceMobile, 우주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을까요?

 

1. AST SpaceMobile, 어떤 회사인가요?

 

AST SpaceMobile은 2017년에 설립된 회사에요. 이 회사의 목표는 바로 d2d 기술을 활용해서 우주에서 5g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 D2D는 'Direct-to-Device'의 약자인데요, 말 그대로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이 여러분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에 직접 인터넷을 보내주는 기술이랍니다 .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전혀 바꾸지 않고도 우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 같죠? 하지만 이게 단순히 계획으로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AST SpaceMobile은 2024년 9월에 첫 상업용 위성인 블루버드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어요 . 지금은 저궤도에 다섯 개의 AST 인공위성이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

 

2. AST SpaceMobile의 창업자는 누구인가요?

 

AST SpaceMobile의 창업자는 바로 아벨 아벨란이라는 분이에요 . 이분은 대학 졸업 후 위성 통신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오랫동안 일하셨어요 . 그리고 이미 한 번 성공적으로 회사를 창업해서 매각한 경험도 있답니다 . 2016년에 EMG Mark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를 5억 5천만 달러에 매각했는데, 이 회사도 인공위성 기반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죠 . 이 매각 대금을 가지고 설립한 회사가 바로 AST SpaceMobile이에요 .

 

아벨 아벨란은 이름만 엔지니어가 아니에요. 실제로 자기 이름으로 된 특허도 24개나 가지고 있다고 해요 . 현재 AST SpaceMobile 지분의 11%를 소유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 요즘 다른 회사 CEO들이 자기 주식을 매도해서 말이 많았잖아요 . 이런 걸 보면 창업자가 이 회사의 성공에 모든 걸 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 아직 이 회사가 더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믿는다는 뜻이기도 해요 .

 

3. 왜 AST SpaceMobile 같은 회사가 필요할까요?

 

우리가 지금 쓰는 핸드폰의 4G나 5g 인터넷은 셀 타워를 통해 제공되죠 . 이걸 테레스트리얼 네트워크라고 부르는데요, 지구에 설치된 타워를 통해 서비스된다는 뜻이에요 . 그런데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잘 못 느끼겠지만, 세상에는 4G, 5g 인터넷이 안 되는 곳이 정말 많답니다 . 왜냐하면 외진 곳까지 셀 타워를 설치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기 때문이에요 .

 

셀 타워 하나 설치하는 데 약 25만 달러가 들고, 커버할 수 있는 지역도 겨우 25마일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요 . 게다가 이걸 유지 보수하는 데도 계속 돈이 들어가죠 . 사용자도 많지 않으니 통신사 입장에서는 돈을 잃는 사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 기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도 있었어요. 첫 번째는 특수 제작된 위성 전화기를 사용하는 건데, 이건 20년 전부터 있었던 기술이에요 . 생긴 것도 투박하고 가격도 1000달러 이상으로 비싸서 일반인이 쓸 이유가 없죠 .

 

두 번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처럼 위성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디시(Dish)를 통해 인터넷을 받는 방법이에요 .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만, 디시를 작동시키려면 전기가 필요해요 . 외진 곳에서는 전기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문제가 되죠 . 그리고 이 디시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 2025년인 지금, 인터넷 쓰려고 불편하게 디시를 들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 AST SpaceMobile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거예요 . 비싼 특수 핸드폰이나 불편한 장치 없이,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인공위성 인터넷을 제공하는 거죠 . 이게 바로 d2d 기술의 핵심이랍니다 .

 

4. AST SpaceMobile의 시장은 얼마나 클까요?

시장 분류 예상 고객 수 (명) 주요 파트너 통신사
민간 분야 (ASTS) 27억 명
보다폰, 버라이즌, AT&T
민간 분야 (스타링크) 1억 9천만 명
T-모바일
민간 분야 (링크) 4천3백만 명
(정보 없음)

 

AST SpaceMobile이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의 크기를 TAM(접근 가능 시장)이라고 부르는데요 . 일단 민간 분야부터 살펴볼까요? 민간 분야는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는 거예요 . 이걸 하려면 mno(이동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죠 . 각 나라 통신사마다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데, AST SpaceMobile은 이 통신사들의 주파수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요 .

 

AST SpaceMobile은 전 세계 여러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어요 . 특히 보다폰, 버라이즌, at&t 같은 거대 통신사들은 서비스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AST SpaceMobile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기도 했답니다 . 이 통신사들의 고객 수를 모두 합치면 무려 27억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나와요 .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T-모바일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총 고객 수는 약 1억 9천만 명 정도라고 해요 . AST SpaceMobile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숫자이죠 . 물론 27억 명 모두가 AST SpaceMobile 서비스에 가입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 중에서 아주 적은 수만 고객으로 확보해도 정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

 

정부 분야에서도 기회가 많아요 . 미국 정부의 스페이스 디먼즈 에이전시(sda)라는 부서는 민간 기업에 투자해서 우주 기반 기술을 활용하는 곳인데요. AST SpaceMobile은 최근 sda와 4,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어요 . 이 계약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 또 다른 정부 기관인 퍼스트넷(FirstNet)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911 테러 때 통신 마비로 긴급 구조 요원들이 서로 연락을 못 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파수 시스템인데 . at&t와 협력해서 운영되고 있죠 .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기존 셀 타워가 파괴될 수 있어서, 퍼스트넷 프로그램도 AST SpaceMobile 위성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 fcc(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시골 지역 5g 인터넷 제공을 목표로 9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는데, 이것 역시 AST SpaceMobile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 이렇게 미국 정부만 보더라도 정말 많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

 

5. AST SpaceMobile의 위성들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AST SpaceMobile에는 여러 종류의 위성이 있어요. 첫 번째는 블루워커(BlueWalker) 위성인데요 . 이 위성은 시험용 위성이에요. AST SpaceMobilee이 주장하는 d2d 기술이 정말 가능한지 증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위성이죠 . 블루워커는 2022년 9월에 발사되어서 지금 운영 중이고요 . 2023년 9월에는 이 위성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위성 기반 5g 보이스톡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 이 시험용 위성이 성공하면서, AST SpaceMobile d2d 기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어요 . 이 성공 덕분에 구글, at&t, 보다폰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었죠 .

 

두 번째는 블록 1 위성이에요. 이 위성은 5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업용 위성이랍니다 . 지금 저궤도에 있는 상업용 인공위성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라고 해요 . 이 위성들은 2024년 9월에 성공적으로 발사되어서 지금 운영 중이고요 . 2025년 2월에는 보다폰, 버라이즌 같은 주요 파트너들과 블록 1 위성을 통해 5g 비디오 콜 시연에도 성공했어요 . 올해부터는 이 5개의 위성을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블록 2 위성이 있어요 . 이 위성들은 아직 발사되지 않았지만, 대략 60개 정도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 블록 2 위성은 시험용 위성인 블루워커의 100배, 그리고 상업용 위성인 블록 1의 약 10배 정도 되는 성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 여기서 성능이란 위성 하나당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느냐를 말해요 . 이렇게 성능이 향상된 이유는 위성 자체가 엄청 커졌기 때문이에요. 블록 1 위성보다 3.5배 정도 더 크다고 하네요 . 게다가 블록 2부터는 AST SpaceMobile이 자체 제작한 특수 칩이 장착되는데요, 이 칩은 tsmc와 협력해서 개발했다고 해요 . 이 두 가지 특성 덕분에 엄청난 성능 향상이 가능했답니다 . 블록 2 위성들은 2025년과 2026년에 발사될 예정이고, isro,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과 발사 계약도 확정된 상태예요 . 지금 40개 정도의 블록 2 위성을 조립 중이고, 올해 말부터 발사가 시작될 거라고 합니다 .

 

6. AST SpaceMobile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투자의 전설 워렌 버핏은 회사의 경쟁 우위가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특히 그 경쟁 우위가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마치 성을 둘러싼 해자처럼, 다른 경쟁자가 쉽게 들어올 수 없게 만드는 장벽이 있어야 좋은 회사라는 뜻인데요. AST SpaceMobile의 가장 큰 해자는 바로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어요 .

 

D2D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통신사들의 주파수가 필수적이고, 그래서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하죠 . AST SpaceMobile은 이 분야에 가장 먼저 진출한 회사라서 많은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선점할 수 있었어요 . 또한, 네트워크 효과도 중요해요 .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경쟁력이 더 생기는 건데요, AST SpaceMobile이 계획대로 60개가 넘는 위성을 운영하게 된다면 더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거예요 . 이렇게 되면 다른 회사가 D2D 분야에 새로 진출하려고 해도, 이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AST SpaceMobile과의 경쟁이 어려워지죠 .

 

AST SpaceMobile은 이 시장에 처음 진출했기 때문에 많은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요 . 위성을 통해 D2D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은 처음 시도되는 분야라서, AST SpaceMobile이 무려 3,10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 새로운 업체는 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d2d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 거죠 . 그리고 복잡한 정부 규제 과정도 또 다른 해자예요 . d2d 기술을 제공하려면 각 나라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사와의 주파수 이용 파트너십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요 . 실제로 AST SpaceMobile도 정부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

 

마지막으로, 인공위성 사업은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에요. 새로운 기업이 D2D 사업에 진출하려면 엄청난 투자금이 필요하죠. AST SpaceMobile은 지금까지 5개의 상업용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하는 데 약 3억 달러(약 4천억 원)라는 엄청난 비용을 들였어요 . 전문 투자자들도 이런 초기 비용과 해자를 고려할 때, 새로운 기업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쉽게 믿지 않을 거예요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D2D 시장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결제 시장을 독점하는 것처럼, AST SpaceMobile 스페이스x 두 회사 간의 듀오폴리(Duopoly), 즉 두 회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답니다 .

 

7. AST SpaceMobile의 자금 상황은 어떤가요?

지난 2024년까지 AST SpaceMobile에게 가장 큰 문제는 자금 조달이었어요 . 자금을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는 유상증자예요. 주식을 더 발행해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인데, 주식 수가 늘어나니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었죠 . 두 번째는 통신사들의 투자였어요 . 구글, at&t, 보다폰이 2억 달러 넘게 투자했고, 버라이즌도 작년에 1억 달러 정도를 투자했답니다 . at&t와 버라이즌이 동시에 투자했다는 소식은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고,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어요 . 삼성도 예전에 100만 달러 정도를 투자했다고 하네요 . 2024년에는 통신사 투자 소식이 나오면 주가가 오르고, 유상증자 발표가 나오면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고 해요 .

 

그럼 2025년 현재 자금 상황은 어떨까요? AST SpaceMobile의 최근 어닝콜 자료에 따르면, 운영 비용(OPEX) 자본 지출(CAPEX)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요 . OPEX는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돈인데, 직원 월급이나 마케팅 비용 같은 거죠 . 지난 분기 OPEX가 약간 줄었는데, 이는 블록 2 위성에 들어가는 자체 제작 칩 개발이 끝나서 비용 절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 CAPEX는 회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비용이에요 . 테슬라가 전기차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CAPEX의 예시이죠 .

 

CAPEX는 지난 분기에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해요 . 이게 나쁜 소식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답니다. CAPEX가 늘어난 이유는 AST SpaceMobile이 블록 2 위성들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CAPEX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일시적인 비용이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 볼 수 없죠 . 2~3년 뒤에 충분한 수의 위성이 우주에 떠다니면 더 이상 위성을 만들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 OPEX는 지속적인 비용인 반면, CAPEX는 미래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 성장하는 기업이라면 OPEX는 줄고 CAPEX는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죠 .

 

가장 중요한 건 현금 보유량이에요. 현재 AST SpaceMobile은 약 9억 7천9백만 달러, 거의 10억 달러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 위성 하나를 개발하고 발사하는 데 약 2천만 달러가 든다고 하는데, 10억 달러면 대략 50개의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할 수 있는 자금이에요 . 그래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자금 문제는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생각되고 있어요 . 게다가 코사이먼 펀딩이라는 추가적인 대출로 5억 달러 정도를 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예측되고 있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블록 2 위성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거기서 나오는 수익과 정부 펀딩으로 나머지 위성들을 개발하고 발사하는 것이라고 해요 .

 

8. AST SpaceMobile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자금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이제 AST SpaceMobile에게 남은 가장 큰 과제는 바로 블록 2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이에요 . 2025년 말쯤에는 프리 캐시 플로우(Free Cash Flow)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 저번 어닝콜에서 회사는 블록 2 위성 숫자가 25개 정도가 되면 그때부터 캐시 플로우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답니다 .

 

캐시 플로우를 달성한다는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OPEX)이 더 이상 적자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 25개의 블록 2 위성이 발사되고 운영되면, 그때부터는 직원 월급이나 사무실 임대료, 위성 유지 비용 같은 운영 비용을 스스로 벌어들인 돈으로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이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 회사를 운영하는 데 적자를 보지 않는 기업이 된다는 의미니까요 .

 

두 번째로 중요한 목표는 45개에서 60개의 위성을 발사하고 운영하는 거예요 . 이 정도 수의 위성이 있으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글로벌 커버리지(Global Coverage)가 가능하다고 해요 . 지금은 위성 수가 5개밖에 안 돼서 인터넷 사용량이나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45개에서 60개의 위성이 있다면 많은 고객을 상대로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그리고 그때 나오는 수익으로 나머지 더 많은 인공위성들을 개발하고 발사할 수 있게 된답니다 .

 

간략하게 요약하면, 25개의 위성으로 운영 비용을 감당할 수 있고 . 45개에서 60개의 위성이 발사되는 순간,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커버리지가 가능해져서 미래를 위한 투자 비용(CAPEX)까지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는 거예요 .

 

9. AST SpaceMobile의 주가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AST SpaceMobile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한 투자자분이 만든 웹사이트에서는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 모델링을 할 수 있게 해 두었는데요 . 이 모델에서 예상 가입자 수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5천만 명으로 잡았어요 . 전 세계 잠재 고객이 27억 명인 걸 생각하면 매우 보수적인 숫자죠. 고객 한 명당 월평균 수익을 75달러로, 그리고 정부 계약 같은 추가 수익을 연간 1억 달러로 설정했어요 . 저번 달에 sda로부터 4,300만 달러 계약을 받은 걸 생각하면 1억 달러도 무리 없는 숫자라고 할 수 있죠 .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정 지출인 OPEX는 지난 분기 4천만 달러였으니, 1년으로 치면 1억 6천만 달러로 잡았고요 . 총 주식 수는 현재 2억 2천7백만 주인데, 미래에 늘어날 것을 가정하여 3억 주로 잡아봤어요 . 이렇게 설정했을 때 예상 주가는 약 287달러 이상으로 나오는데, 지금 주가에 비하면 대략 10배 정도 되는 수치예요 .

 

이런 예측이 단순히 망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도 있어요. 투자 은행이나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블룸버그 터미널이라는 유료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 이 블룸버그 터미널에 있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면, 2028년 예상 에비타(ebitda)가 약 43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해요 . 제가 위에서 모델링한 287달러 주가를 뒷받침하는 에비타 역시 43억 달러 정도이니,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물론 주가가 10배 오를지, 아니면 떨어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 하지만 과거 사례를 통해 비교해볼 수 있어요. 많은 투자자들이 AST SpaceMobile에 투자하는 것을 테슬라가 2019년 후반기에 흑자 전환했을 때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해요 . 2019년 말에 테슬라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랐고, 그 후 1년여 만에 10배 넘게 주가가 상승했었죠 . 물론 AST SpaceMobile과 테슬라는 완전히 다른 회사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때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있었다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어요 . 우리가 예측한 밸류에이션도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답니다 .

 

10. AST SpaceMobile 투자,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어떤 회사에 투자할 때는 장점만 볼 수는 없죠. AST SpaceMobile 투자에도 여러 위험이 따를 수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위성 개발 과정에서의 지연이에요 . 2024년에는 자금 문제와 함께 위성 개발 지연이 가장 큰 이슈였답니다 . 현재 운영 중인 첫 상업용 위성인 블루버드 1은 원래 2022년에 개발을 마치고 발사될 예정이었는데, 무려 2년이나 지연되었어요 . 지연이 있을 때마다 주가가 폭락했죠 . 그래서 2025년과 2026년에 블록 2 위성 60개를 발사하는 목표도 지연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답니다 .

 

AST SpaceMobile은 이런 위험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지연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해요 . 사실 2년간의 지연이 AST SpaceMobile만의 문제는 아니었어요 .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공급망 문제로 많은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했죠 . 그래서 AST SpaceMobile은 이제 많은 부품을 자체 제작하면서 다른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줄였답니다 . 투자자들이 AST SpaceMobile이 위성 제작 과정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isro,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같은 로켓 발사 업체들과 발사 계약을 확정했기 때문이에요 . 발사 계약을 확정했다는 건 이미 예약금을 지불하고 자신들의 슬롯을 예약했다는 뜻인데, 위성 제작에 자신이 없다면 이렇게 미리 계약을 확정할 필요가 없겠죠 . 물론 개인적으로는 항상 제작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요 .

 

두 번째 위험은 위성 발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에요 . 위성을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로켓이 발사 과정에서 폭발하거나 위성에 손상을 입히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죠 . 1998년에 글로벌스타라는 회사는 로켓 문제로 12개의 인공위성을 손실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위성 하나 만드는 데 엄청난 돈이 들기 때문에 회사에 큰 타격이었어요 .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어요. 글로벌스타 사고는 거의 30년 전 일이고, 그 이후로 로켓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죠 . 스페이스x만 해도 2024년에 134번의 상업용 로켓 발사를 했는데, 이 중 물건이 손실된 경우는 단 한 번뿐이었다고 해요. AST SpaceMobile도 이런 위험에 대비해서 위성 발사 시 보험에 가입한다고 하니, 사고가 발생해도 모든 돈을 잃는 것은 아니랍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작은 위험은 블록 2 위성의 성능 이슈예요 . 블록 2는 새로운 디자인의 위성이고, 자체 제작 칩이 처음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성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 이 위험은 비교적 쉽게 대응할 수 있어요. 첫 번째로 만든 블록 2 위성은 인도의 isro를 통해 발사할 예정인데요 . 위성 하나만 발사해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한답니다 . 혹시 문제가 발견되면 대량 생산하기 전에 미리 고쳐서 대량 생산을 마친다는 계획이에요 .

 

우주 관련 주식들은 오를 때는 크게 오르지만, 내릴 때는 크게 내리는 변동성이 심한 주식들이에요 . 예를 들어, 인튜이티브 머신이라는 회사는 달 착륙 미션 실패로 주가가 폭락했었고요 . 로켓 랩이라는 회사도 최근 50% 정도 주가가 하락했답니다 . 하지만 AST SpaceMobile의 주가는 다른 우주 관련 주식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어요 . 20달러에서 30달러 사이를 오가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도 AST SpaceMobile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답니다 . 저도 AST SpaceMobile에 2~3년 후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고 있고요 . 올해 말부터 내년이 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그 전까지는 주가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회사가 계획대로 지연 없이 플랜을 잘 실행한다면 주가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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