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암호화폐 시장 폭풍 성장: 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 & 이더리움 50% 급등, 그 원동력은?
2025년 7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강력한 상승세를 필두로 새로운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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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강력한 상승세를 필두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연이어 경신하며 12만3000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더리움은 한 달 동안 50% 이상 급등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달러 초반에서 4조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장은 단순히 개별 자산의 움직임을 넘어 거시 경제 지표, 미국 정책 변화, 그리고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핵심 요약
-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주도 상승장: 7월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 돌파, 이더리움은 50% 이상 급등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4조 달러 육박.
- 비트코인 상승 원동력: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대규모 순유입(거의 매일 1억 달러 이상), 그리고 미국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 확산.
-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이유: 스트레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성공 사례(적자 기업에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성장, 나스닥 100 편입)가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
- 이더리움 상승 원리: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및 이더리움 매수 전략을 펼치는 기업 증가. 샤프링크 게이밍과 비트마인 등 소수 기업의 대규모 ETH 매집.
- 이더리움 매집의 추가 이점: 스테이킹 기능을 통한 연 3% 내외의 이자 수익 효과로 장기 보유 시 안정적인 현금 수입 기대.
- '지니어스 법' 효과: 크립토 위크에서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법안인 '지니어스 법'이 이더리움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며 상승에 추가 동력 제공.
- 하반기 시장 전망: 기업 주도 매수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주요 호재로 작용하며, 공백이 없다면 하반기 내내 완만한 우상향 기대.
본론: '큰손'들의 유입이 이끈 암호화폐의 새 시대
1. 거시경제 역행 비트코인 급등의 두 가지 비밀
올해 내내 거시 경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7월 초 갑작스러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고용 상황 개선으로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11만 달러를 넘어 빠르게 상승하여 7월 14일에는 12만30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의 핵심 원동력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발 매수세입니다. 4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9일을 제외한 모든 영업일에 1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현물 ETF 시장에서 기록되며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둘째는 미국 상장기업들의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수세입니다. 비트코인 통계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7월 25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전 세계 277개 상장기업 중 약 1/3인 93개가 미국 기업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 8개 기업이 새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의 추가 매집량은 4.15% 증가하여 12만 달러 돌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데는 스트레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성공 사례가 큰 영향을 미 미쳤습니다. 원래 적자 기업이었던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비축을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지 5년 만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기업으로는 최초로 나스닥 100에 편입되며 S&P500 편입까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에게 비트코인 보유가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 이더리움도 '기업 매수 + 스테이킹'으로 날개 달다
이더리움의 상승 역시 비트코인과 유사한 원리로 이루어졌습니다. 5월 초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로 이례적인 매수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6월 초부터는 이더리움 매수 전략을 펴는 기업들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아직 비트코인만큼 기업 매수세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의 기업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ETH를 매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나스닥 상장사인 샤프링크 게이밍이 있습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을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한 후 스트레티지의 모델을 참고하여 5월부터 대규모 ETH 매수에 나섰고, 두 달 만에 약 13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36만 개를 보유하며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상장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었던 비트마인은 6월부터 이더리움 매집 전략으로 전환하여 월가 유명인사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를 영입하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ETH를 사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 달 만에 20억 달러 상당의 ETH를 급진적으로 매집했으며, 톰 리는 이더리움 전체 유통량의 5%를 모을 때까지 매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더리움 매집 전략은 기업 입장에서 비트코인보다 약간 더 이점이 있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는 스테이킹 기능이 있어, 보유한 이더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노드 작업을 수행하면 연 3% 내외의 이자 수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시세 차익 외에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장기 보유 유인을 높입니다.
여기에 '크립토 위크'에서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법안인 '지니어스 법'의 효과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유통이 가장 활발한 블록체인 중 하나이므로, 법안 통과로 인한 활성화 효과를 그대로 누리며 한 달 만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가격을 50%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3. 기업 매수가 주도할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
현재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암호화폐 매집 전략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솔라나(SOL), XRP, 라이트코인(LTC), 트론(TRON) 등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저 시가총액 암호화폐들도 기업들의 전략적 매집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언론 매체에서 자극적인 기사와 함께 이러한 움직임이 보도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된 만큼, 하반기 암호화폐 관련 호재 효과는 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는 연말까지는 기업들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매수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 요인에서 공백이 생긴다면 암호화폐 가격은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공백 없이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내내 완만한 우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사이트
2025년 7월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기관 및 기업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과거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던 시장과는 달리, 기업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전략적 비축 자산'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리
2025년 7월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2만3000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이 50% 이상 급등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4조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 현물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스트레티지의 성공 사례를 본 미국 상장기업들의 비축 전략 확산 덕분이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현물 ETF 매수세와 샤프링크 게이밍, 비트마인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매집, 그리고 스테이킹 기능의 이점과 '지니어스 법'의 효과로 급등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암호화폐 매수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요인들이 공백 없이 이어진다면 완만한 우상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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