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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뉴스

고용 한파 지속: 6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다시 감소 전환

by 그래도동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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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 지속: 6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다시 감소 전환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며 얼어붙은 고용 시장의 현실을 여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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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며 얼어붙은 고용 시장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쇼크가 지속되고 있어, 경제 전반의 활력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사업체 종사자 수 6월 다시 감소: 2027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천 명(0.1%) 감소, 5월 제자리걸음 후 재차 하락.
  • 고용 감소세 4개월 연속 지속 후 재차 하락: 1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5월에 잠시 주춤했으나 6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
  • 제조업, 건설업 고용 쇼크 지속: 제조업은 21개월 연속 감소, 건설업은 6.2%나 줄어들며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산업의 부진 심화.
  •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도 감소: 내수 경기 위축 가능성 시사.
  • 보건·사회복지,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등은 증가: 특정 서비스업 분야만 고용 증가세 유지.
  • 실질임금 상승률 0.5%에 불과: 명목임금은 소폭 올랐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체감 임금 상승은 미미.

본론: 회복 기미 없는 고용 시장, 산업별 희비 교차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국내 고용 시장의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5000명(0.1%)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다가 5월에 겨우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특히 고용 시장의 핵심 엔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건설업 역시 9만1000명(6.2%)이나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건설 투자 부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수와 직결되는 도소매업(2만6000명·1.1%)과 숙박음식점업(2만1000명·1.7%)에서도 종사자 수가 감소하며,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가 고용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일부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고용 증가가 나타나 눈길을 끕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3000명·3.4%),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8000명·1.4%), 부동산업(1만4000명·3.0%) 등은 종사자 수가 늘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기술 고도화에 따른 전문 서비스 수요 증가, 그리고 일부 지역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 근로자는 전년 대비 1만5000명(0.1%)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8000명(0.4%), 기타 종사자는 2만2000명(1.7%)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비정규직 및 임시직 채용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용직 고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금 측면에서는 5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 총액은 391만6000원으로 작년보다 9만4000원(2.5%) 올랐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6만8000원으로, 상승률은 0.5%에 그쳐,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임금 상승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구매력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소비 위축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이번 6월 사업체 종사자 수 감소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인 난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등 전통적인 고용 창출 산업의 지속적인 부진은 경제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보건·사회복지, 전문 서비스업 등 특정 분야의 고용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이들 산업이 전체 고용 시장의 빈틈을 모두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명목 임금은 올랐으나 실질 임금 상승률이 미미하다는 점은 가계의 구매력 약화로 이어져 내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단순히 수치적 고용 지표 관리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고용 정책과 기업의 투자 활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을 통해 고용 시장의 활력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정리

6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며 고용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심각하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 관련 서비스업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등 일부 분야에서는 고용이 늘었지만, 전체적인 고용 한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실질 임금 상승률 또한 미미하여 가계의 구매력 증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용 정책과 함께 경제 전반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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