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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뉴스

'고소득 미끼' 캄보디아 취업 사기 경고: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 급증, 중국계 갱단의 잔혹 행위 심각

by 그래도동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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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미끼' 캄보디아 취업 사기 경고: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 급증, 중국계 갱단의 잔혹 행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와 납치·감금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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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와 납치·감금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고소득 보장'이라는 허위 광고로 한국인들을 유인한 뒤, 주식 리딩방이나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강제로 투입하고, 실적 미달 시 고문까지 자행하는 중국계 갱단의 잔혹 행위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핵심 요약

  • 캄보디아 한국인 취업사기 및 납치·감금 피해 급증: 올해 상반기 취업사기 신고 226건(작년 전체 초과), 납치·감금 피해 212명(작년의 두 배 육박 전망).
  • '고소득 보장' 허위 광고 미끼: 취업 사이트나 SNS를 통해 한국인을 유인한 후 사기 범죄(주식 리딩방, 보이스피싱 등)에 강제 투입.
  • 중국계 갱단 주도, 잔혹 행위 자행: 높은 철조망, 무장 경비원으로 감금하고 실적 미달 시 구타, 물고문, 전기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유린.
  • 피해자 증언 충격적: 탈출 시도 후 알몸 고문, 협박, 폭행 등 일상적인 학대 노출.
  • 국제 공조 및 현지 단속 시급: 캄보디아 정부와의 외교적 협력 강화 및 범죄 조직 검거, 피해자 구조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촉구.

본론: '고소득의 유혹' 뒤 숨겨진 지옥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캄보디아에서 접수된 한국인 취업사기 신고 건수는 226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220건)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납치·감금 피해를 당한 한국인도 상반기에만 212명에 달해, 이 추세라면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221명)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러한 피해 급증의 배경에는 한국인들을 강제로 사기 범행에 투입시키는 국제 범죄 조직들이 있습니다. 주로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이들 조직은 취업 사이트나 SNS 등을 통해 '고소득 보장', '해외 취업' 등의 문구로 한국인들을 유인합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하면 상황은 180도 바뀝니다. 피해자들은 높은 철조망과 무장 경비원 등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강제로 주식 리딩방, 보이스피싱과 같은 불법 사기 콜센터 업무를 강요당합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보고서와 피해자들의 증언은 이들 범죄 조직의 잔혹성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지난해 5월 캄보디아 오다르 민체이 주의 한 범죄 단지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힌 A씨(28)는 "몰래 도망쳤다는 이유로 알몸 상태로 갇혀 일주일간 물고문과 전기 고문을 당했다"며, 심지어 "중국인들이 발가벗은 모습을 촬영한 뒤 한국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올해 1월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탈출한 정모 씨(27) 또한 폭행과 협박이 일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업무 시간에 집중하지 않거나 실적을 못 낸다는 이유로 같은 숙소에 지내던 형이 온몸이 새빨개질 때까지 맞았다"며, 살아남기 위해선 조직원들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범죄 단지 내부 사진은 한국인들이 감금된 채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행에 투입되고 있는 비극적인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대부분은 중국계 갱단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중화권 범죄 조직인 삼합회와 연관된 인신매매단이 동양인들을 SNS로 유인하여 범죄 조직에 팔아넘긴다고 보도했으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또한 사이버 사기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중국 마피아 그룹'들이 캄보디아에서 활개 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검찰 관계자 역시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대규모 사기 범죄 조직의 수장은 대부분 중국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정부와의 국제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한국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현지 범죄 조직을 단속하고 피해자를 구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해 현지 범죄조직 검거와 피해자 구조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

캄보디아발 한국인 취업 사기 및 납치·감금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피해를 넘어 국제적인 인신매매와 인권 유린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고소득'이라는 미끼에 현혹되기 쉬운 청년층을 비롯한 구직자들은 해외 취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곳은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범죄는 국제적인 공조가 없이는 뿌리 뽑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긴밀한 외교적 협력을 통해 범죄 조직 소탕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정리

캄보디아에서 '고소득'을 미끼로 한국인들을 유인하여 사기 범죄에 강제 투입하고 고문까지 자행하는 중국계 갱단의 잔혹한 행위로 인해 한국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작년 전체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충격적인 피해자들의 증언은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국제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범죄 조직 단속 및 피해자 구조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한국인들은 비정상적인 구인 광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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