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 Fed 금리 결정과 미·중 무역 불확실성에 '숨 고르기'
뉴욕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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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또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미·중 무역 합의 역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핵심 요약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모두 하락 마감, Fed 금리 결정과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 작용.
- 미·중 무역 합의 불발 영향: 관세 유예 최종 결정 불확실성 지속되며 투자 심리 위축.
- 엇갈린 경제지표: 소비자신뢰지수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현재 상황지수는 하락하고 구인 건수는 예상치 하회.
- 주요 기업 실적 부진 및 관세 영향: 유나이티드헬스, 보잉, 머크 등 실적 발표 기업 주가 하락, UPS와 P&G는 관세 불안으로 주가 영향.
- 금리 동결 전망 속 파월 의장 기자회견 주목: Fed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 탐색 기대.
본론: '관망세' 속 시장의 고민들
현지시각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4만4632.99에, S&P500지수는 0.30% 하락한 6370.86에, 나스닥지수는 0.38% 떨어진 2만1098.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30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인의 향후 경기 낙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7.2로 직전월(95.2)보다 2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7월 기대지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오른 74.4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침체 기준선인 80은 여전히 밑돌아 전반적인 낙관론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7월 현재 상황지수는 전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131.5로 집계되어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고용 시장, 기업 경영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고용 시장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내 구인 건수는 743만7000건으로, 전달보다 27만5000건 감소했고 전문가 전망치(750만 건)도 하회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들의 대량 해고도 줄어들어 6월 해고 건수는 전달보다 7000건 감소한 160만4000건으로 집계되어 극심한 고용 불안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미·중 무역 합의 불발 또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협상에 참석했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워싱턴 DC로 돌아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관세 유예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밝혀, 당초 예상되었던 90일간의 관세 유예 발표가 불발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회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90일간의 추가 유예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덧붙여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7.46% 급락했고, 보잉은 2분기 손실 규모가 축소되었음에도 주가는 4.37% 하락했습니다. 머크는 HPV 백신 가다실의 중국 출하 중단을 최소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후 1.64% 떨어졌습니다. 또한, 관세 불안으로 연간 매출과 마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물류업체 UPS는 10.57% 급락했으며, 생활용품업체 P&G도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에 주가는 0.32% 하락했습니다.
인사이트
이번 뉴욕증시 하락은 통화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Fed의 금리 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미·중 무역 갈등의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주요 경제 지표와 정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
뉴욕 증시는 미국 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기업 실적 발표, 그리고 미·중 무역 합의 불발 소식에 경계심이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및 관세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특히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향후 Fed의 통화 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관계의 진전 여부가 글로벌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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