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폭탄' 예고... 삼성·SK하이닉스는 "문제없다"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폭탄' 예고... 삼성·SK하이닉스는 "문제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미국과 '최혜국 대우'를 약속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고율의 관세를 맞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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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트럼프, 반도체 관세 100% 예고: 애플의 미국 내 투자 발표 자리에서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 이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
• 관세 면제 조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거나 건설 중인 기업은 관세를 면제해 주겠다고 밝힘.
• 국내 기업의 대응:
  •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에 공장이 있어 관세 회피에 유리한 위치. 애플의 새로운 칩을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하면서 관세 영향에서 벗어날 전망.
  •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짓고 있어 삼성전자와 함께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
• 정부의 '최혜국 대우' 약속: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기 때문에, EU와 합의한 15% 관세가 적용될 경우 우리 기업들도 15%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단언.
• 업계 전망: 반도체가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고율 관세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옴. 국내 업체들은 다음 주 발표될 구체적인 관세 조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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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은 관세를 면제해 주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텍사스에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와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준비 중인 SK하이닉스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애플의 새로운 칩을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삼성전자는 관세를 피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기 때문에, 향후 관세율이 100%든 200%든 상관없이 EU와 합의한 15% 수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반도체가 다양한 제품에 필수적인 만큼 고율 관세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도 많습니다.

 

인사이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관세 부과 예고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강력한 압박 수단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정책적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관세 위기를 피해가는 '신의 한 수'가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현지 생산 및 투자 전략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정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우리 정부는 '최혜국 대우'를 근거로 국내 기업들이 고율 관세를 맞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은 관세를 면제해 주겠다고 밝혔는데, 이미 미국에 투자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조건에 부합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애플의 칩을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해 관세 회피에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는 다음 주 발표될 구체적인 관세 조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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