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올해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역대 최대치(4603만명) 기록.
- 중국·일본 등 단거리 여행 수요 급증에도 항공사들 2분기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 전망.
- 미국 고율 관세 영향으로 항공 화물 수요 급감, 운임 하락이 수익 악화 주범.
- 일본·동남아 중·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로 항공사 간 운임 인하 경쟁 발생.
- 하반기 유가·환율 안정 및 중국 여행객 증가 기대되나,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 전망.
📈 여객수는 최고인데 수익은 바닥? 항공업계의 아이러니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국제선 여객 수요가 드디어 폭발적으로 돌아왔다. 올해 상반기 한국 공항에서 출발·도착한 국제선 이용자는 무려 4603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과 일본 노선에서 승객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은 무려 24.3% 증가해 781만 명, 일본은 9.9% 증가해 1343만 명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항공사들의 실적 전망은 오히려 빨간불이다. 대체 왜일까?
📉 승객 많은데 왜 적자? 숨겨진 ‘진짜 이유’는…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같은 저비용항공사(LCC)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제주항공의 예상 영업적자는 무려 399억원으로, 작년보다 적자 폭이 7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 첫째, 화물 시장의 급격한 침체
미국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고율 관세로 인해 전 세계 항공 화물 수요가 급감했고, 운임도 급락했다. 실제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지수(BAI)는 최근 6개월 사이 20% 넘게 폭락했다. - 둘째,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여객 운임 하락
중국·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운임이 인하됐고,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실제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운임은 작년보다 약 5% 하락했다.
💡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일부에서는 하반기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단기 비자 면제 정책이 3분기부터 시행되면 중국발 승객 증가로 실적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큰 폭의 실적 반등은 어렵다”고 지적한다. 비용 부담은 완화되겠지만, 노선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 운임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다.
🚩 항공업계, ‘흑자 전환’의 숙제는 무엇?
결국,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만으로는 부족하다. 화물 시장 안정, 운임 경쟁 완화 등 해결할 숙제가 여전히 많다. 실적 악화를 극복하려면 항공사들이 원가 절감과 효율화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하늘길이 열린다고 항공사가 무조건 웃을 순 없다”
지금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 증가라는 축포와 수익성 악화라는 위기 사이에서 복잡한 셈법을 풀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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