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수익성 악화' 위기 속 '법인카드'로 활로 모색!

카드사들, '수익성 악화' 위기 속 '법인카드'로 활로 모색!

 

카드론 규제에 막힌 숨통, 법인카드 시장서 튼다

금융당국의 잇따른 규제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카드론이 위축되면서, 수익성 악화 위기에 처한 카드사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목하는 곳은 바로 법인카드 시장입니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하며 법인카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법인카드 이용 실적은 총 66조 8,95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64조 5,935억 원) 대비 3.6% 증가한 수치인데요. 1분기(31조 4,498억 원)보다 2분기(35조 4,454억 원) 이용 실적이 4조 원가량 더 늘어나면서, 법인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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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선전과 법인카드의 매력

법인카드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단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입니다. 8개 카드사의 상반기 법인카드 총이용 실적 중 KB국민카드가 1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하나카드(16.5%), 우리카드(16.3%), 신한카드(16.2%)가 뒤를 이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지주사들이 가진 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법인카드 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카드사들이 법인카드 영업 확대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카드론 규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습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카드론 규모를 늘려왔지만, 금융당국이 카드론을 신용대출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운신의 폭이 크게 좁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서 벗어나 지갑을 조금씩 풀기 시작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18조 390억 원으로 전달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매달 하락세를 보였던 법인카드 이용액이 2분기 들어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법인카드는 개인 신용카드보다 건당 이용 금액이 훨씬 크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법인카드 평균 승인 금액은 13만 2,513원으로, 개인카드 평균 승인 금액(3만 5,730원)보다 약 10만 원 가까이 많았습니다. 높은 건당 이용 금액은 카드사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카드사들은 법인카드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올해 초 영업그룹장이 기업본부장을 겸임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여 법인 영업에 힘을 실었고,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출장이 잦은 법인사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디트 기업카드'를 출시하는 등 맞춤형 상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법인카드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카드 시장의 전반적인 지형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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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카드사들이 법인카드 시장에 집중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법인카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Q2: 올해 상반기 법인카드 이용 실적은 전년 대비 얼마나 증가했나요?

A2: 올해 상반기 법인카드 이용 실적은 총 66조 8,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64조 5,935억 원)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Q3: 어떤 카드사들이 법인카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나요?

A3: KB국민카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나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주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Q4: 법인카드가 개인 신용카드보다 카드사에 수익성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법인카드는 개인 신용카드보다 건당 이용 금액이 훨씬 크기 때문에 카드사에는 수익성 개선에 더 도움이 됩니다.

Q5: 카드사들은 법인카드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나요?

A5: 조직 개편을 통해 법인 영업에 힘을 싣거나, 출장 혜택 등 법인사업자에 특화된 맞춤형 카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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