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경제뉴스

구찌 모기업 케링, 상반기 순이익 46% 급감: 럭셔리 시장 '위기론' 확산

by 그래도동 2025. 7. 30.
728x90
반응형
SMALL
 

구찌 모기업 케링, 상반기 순이익 46% 급감: 럭셔리 시장 '위기론' 확산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Kering)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급감했다고 발표하며 럭셔...

blog.naver.com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Kering)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급감했다고 발표하며 럭셔리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구찌(Gucci)의 매출이 26%나 급감하며 케링의 실적 부진을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부채 규모가 100억 유로 이상으로 불어나는 등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핵심 요약

  • 케링 순이익 46% 급감: 올 상반기 순이익 4억7천4백만 유로(약 7천6백억원) 기록,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
  • 총 매출도 16% 감소: 상반기 매출 76억 유로(12조1천억원)로 집계.
  • 구찌 매출 26% 급감: 주력 브랜드 구찌의 부진이 케링 전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
  • 경영난 심화 및 신용등급 강등 위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출 회복 어려움, 부채 규모 100억 유로 이상 증가.
  • 주가 하락 심각: 지난 3년간 주가 약 70% 하락, 시가총액 210억 유로로 감소.
  • 구찌 부활 위한 노력: 내부 인사 디자인 총괄 임명, 르노 출신 루카 데 메오 신임 CEO 영입.
  • 프랑스 럭셔리 기업 전반의 부진: LVMH도 상반기 매출 4% 감소, 순이익 22% 감소 발표하며 동반 부진.

본론: '명품 불패' 신화 흔들리나?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의 상반기 실적은 명품 시장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링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 상반기 그룹의 순이익이 4억7천400만 유로(약 7천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8억7천800만 유로(약 1조 4천억원)에서 무려 46%나 급감한 수치이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76억 유로(12조1천억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케링의 실적 부진에는 주력 브랜드인 구찌의 역할이 컸습니다. 구찌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나 급감하여 30억 유로(4조8천억원)에 그쳤습니다. 구찌는 수년째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부채 규모가 100억 유로(16조원) 이상으로 불어나 신용등급 추가 강등 위험에 노출된 상황입니다. 시장의 우려는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케링의 주가는 지난 3년간 약 70%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10억 유로(33조7천억원)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케링은 구찌의 부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내부 인사를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으며, 지난달에는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의 루카 데 메오 최고경영자(CEO)를 새 CEO로 영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데 메오 CEO는 2020년 르노에 취임한 후 회사의 실적 반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케링 역시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이 수치는 여전히 우리의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년간의 포괄적인 노력은 케링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한 건강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며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회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케링만의 문제가 아닌 프랑스 럭셔리 회사 전반의 실적 부진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루이뷔통, 디올 등을 소유한 프랑스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최근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나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프랑스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LVMH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23% 하락했습니다.


인사이트

이번 케링과 LVMH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성장세 둔화 또는 역성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팬데믹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던 명품 소비가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 주요 시장(특히 중국)의 소비 위축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의 부진이 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은 단일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럭셔리 기업들은 단순히 과거의 명성이나 디자인 혁신만으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힘들며, 거시 경제 상황과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정리

구찌를 소유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링이 올 상반기 순이익 46%, 매출 16% 급감이라는 충격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력 브랜드 구찌의 매출이 26% 급감한 것이 전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로 인해 케링은 심각한 경영난과 부채 증가, 주가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구찌 부활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 총괄과 르노 출신 신임 CEO를 영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LVMH 역시 비슷한 시기에 매출 및 순이익 감소를 발표하며 프랑스 럭셔리 기업 전반의 부진이 확산되고 있어, 글로벌 명품 시장의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련 해시태그

#케링 #구찌 #럭셔리시장 #명품브랜드 #실적부진 #경영난 #LVMH #글로벌경제 #소비위축 #럭셔리산업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