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 20% 급감: 주금공 MBS 축소 및 금융사 발행 감소, 부동산 PF는 '나홀로' 증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상반기 등록...
blog.naver.com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상반기 등록 ABS 발행액이 2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천억 원(23.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와 금융회사의 발행 규모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초 ABS는 대폭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핵심 요약
- 상반기 ABS 발행 23.6% 급감: 총 발행 규모 2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천억 원 감소.
- 주금공 MBS 발행 52.9% 급감: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 정책성 대출 축소 영향으로 11조4천억 원에서 5조4천억 원으로 대폭 감소.
- 금융회사 ABS 발행 24.5% 감소: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 축소가 주요 원인 (5조6천억 원에서 2조6천억 원으로 절반 감소).
- 일반기업 ABS 발행 67.5% 급증: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 확대가 주요인.
- 부동산 PF 기초 ABS 392.5% 폭증: 작년 상반기 8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8천억 원으로 급증,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개발 주도.
- 전체 ABS 발행 잔액 감소: 6월 말 기준 243조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
본론: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 동향 분석
1. 총 발행 규모 감소의 주범: 주금공과 금융회사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 금액은 총 21조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23.6%(6조5천억 원) 크게 줄었습니다. 이러한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대폭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주금공 MBS 발행은 지난해 상반기 11조4천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4천억 원으로 무려 52.9%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는 등 정책성 대출이 축소된 영향이 큽니다.
또한, 금융회사들의 ABS 발행 규모도 24.5% 감소하며 전체 발행량 감소에 일조했습니다. 이는 주로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가 줄어든 데 기인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5조6천억 원에 달했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올해 상반기 2조6천억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굳이 AB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2. '나홀로' 증가세: 부동산 PF 기초 ABS
주금공과 금융회사의 발행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일반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6조4천억 원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일반기업 발행이 늘어난 배경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특히 부동산 PF 기초 ABS는 작년 상반기 발행액이 8천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개발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개발 등 관련 ABS 발행액이 3조8천억 원으로 무려 392.5% 급증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자금 조달 수요가 여전히 높고, 특정 개발 사업들이 ABS 발행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3. 유동화 자산별 발행 동향
유동화 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MBS, NPL, 부동산 PF 포함) 기초 ABS 발행은 12조7천억 원으로 21.5% 감소했습니다. 반면, 매출채권(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포함) 기초 ABS 발행은 5조 원으로 40.2%나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체 등록 ABS 발행 잔액은 6월 말 현재 243조1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조1천억 원(5.5%) 줄어들었습니다.
인사이트
이번 상반기 ABS 발행 통계는 정책성 금융의 변화와 채권 시장 여건 개선이 ABS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와 같은 정부 정책의 변화가 주금공 MBS 발행 축소로 이어지며 전체 ABS 시장을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채권 금리 하락으로 금융사들이 ABS 대신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도 발행량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부동산 PF 기초 ABS의 폭발적인 증가는 여전히 부동산 개발 부문의 자금 조달 수요가 크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이는 금리 인상기에도 불구하고 특정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맞물려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정리
올해 상반기 국내 ABS 발행 규모는 21조 원으로, 전년 대비 23.6% 급감했습니다. 이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에 따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채권시장 여건 개선으로 금융회사의 ABS 발행(특히 카드채권 기초)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반면,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부동산 PF 기초 ABS의 폭발적인 증가(392.5%)에 힘입어 67.5% 늘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 ABS 발행 잔액 또한 5.5% 감소했으며, 이는 정책 변화와 시장 상황에 따른 자금 조달 방식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관련 해시태그
#ABS발행 #자산유동화증권 #MBS #한국주택금융공사 #금융감독원 #부동산PF #금융시장동향 #채권시장 #특례보금자리론 #자금조달
'경제 >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상반기 4대 금융지주 저축은행 실적 분석: 희비 엇갈린 이유는? (4) | 2025.07.31 |
---|---|
트럼프의 '무역 지렛대' 외교 성공?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 및 관세 협상 타결 (3) | 2025.07.31 |
🇺🇸 관세 협상, 일본 따라가기만 한 한국? 안철수의 '쓴소리' 분석 (5) | 2025.07.31 |
TK 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 대구 미래 달린 11대 핵심 과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채택될까? (5) | 2025.07.31 |
⚠️ 트럼프의 연준 압박, 제2의 달러 위기 오나?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5가지 (4) | 2025.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