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무역 지렛대' 외교 성공?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 및 관세 협상 타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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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을 지렛대 삼아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을 중재하고, 동시에 무역 협상까지 성공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히며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양국 정상과 직접 통화하여 신속한 휴전을 촉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압박이 효과를 거두며 양국은 교전 시작 나흘 만인 지난 28일 전격 휴전에 합의했고, 이와 함께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지렛대' 외교: 무역 협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 휴전 중재에 성공.
- 태국-캄보디아 휴전 합의: 교전 시작 나흘 만인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전격 휴전 합의.
- 미국과의 무역 합의 타결: 휴전 합의와 동시에 양국과 미국 간의 무역 협상도 타결되었음을 러트닉 상무장관이 발표.
- 관세율 인하 예상: 애초 36%로 예고되었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상호관세율이 협상을 통해 낮아진 것으로 추정.
- 태국의 기대 관세율: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는 베트남(20%), 인도네시아(19%) 사례를 볼 때 태국도 20%를 넘지 않는 관세율을 예상.
- 태국의 대미 무역 비중: 태국 전체 수출의 약 18%가 미국으로 향하며,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는 456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핵심 수출 시장.
본론: 트럼프식 '힘의 외교'의 성공 사례?
1. 무역을 통한 외교적 압박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 중재 과정에서 '무역'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토요일 내내 태국과 캄보보디아 정상들과 각각 통화했으며, 자신 또한 그 통화 내용을 청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 신속한 휴전을 촉구하는 동시에, 만약 휴전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신속한 휴전과 무역 합의로 이어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압박은 즉각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하던 태국과 캄보디아는 교전 시작 나흘 만인 지난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전격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러트닉 장관은 월요일(28일) 휴전 발표와 함께 미국과 태국·캄보디아 간의 무역 합의 또한 타결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 관세율 인하 및 태국의 기대
이번 무역 합의로 애초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상호관세율 36%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도 미국이 36%로 예고한 상호관세율을 낮추는 합의에 근접했으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먼저 미국과 합의한 베트남(관세율 20%)과 인도네시아(19%)의 사례를 들며, 태국 역시 20%를 넘지 않는 비슷한 관세율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태국에 미국 시장은 핵심
태국 입장에서 미국은 매우 중요한 교역 상대입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기준 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456억 달러(약 62조9천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이러한 경제적 중요성은 태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휴전에 합의하고 무역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선 주요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태국은 이달 초 미국산 상품 관세를 인하하고 구매를 늘려 7~8년 안에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사이트
이번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 및 무역 협상 타결 사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을 통한 '힘의 외교'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하여 안보 및 외교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트럼프식 접근 방식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며, 다른 국가들 또한 미국과의 경제 관계를 고려하여 외교적 입장을 조율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정리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 중재와 무역 협상 타결에 '무역'을 지렛대로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과 직접 통화하며 휴전 불수용 시 무역 협상 중단을 압박했고, 이에 양국은 교전 나흘 만에 휴전에 합의하고 미국과의 무역 협상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애초 36%였던 양국의 대미 상호관세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은 20% 이내의 관세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큰 무역 흑자국이라는 점이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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