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투자자들이 몰리는 ‘신흥 강자’, 채권혼합형 ETF
퇴직연금 계좌 안에서 주식처럼 투자하면서도 규정을 우회할 수 있는 ETF,
바로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2022년 말까지만 해도 5천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채권혼합형 ETF 시장은
2024년 6월 기준 3조 8967억 원으로 무려 7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연금 계좌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채권혼합형 ETF를 찾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주식도 들어 있음
- 규정상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없는 한계를 우회
- 지수형 상품 등장으로 주식 노출도 더 확대 가능
📈 채권혼합형 ETF, 왜 인기가 이렇게 높을까?
현행 퇴직연금 규정에 따르면:
- 위험자산(주식 등) 비중은 최대 70%까지만 허용
- 나머지 30%는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구성해야 함
그런데 채권혼합형 ETF는 형식상 안전자산이지만,
내부적으로 주식을 30~50%까지 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주식 노출’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일종목 채권혼합형 ETF | 최대 30% | 최대 79% 가능 |
지수형 채권혼합형 ETF | 최대 50% (규제 완화) | 최대 85%까지 확대 가능 |
💼 대표 상품 라인업 – 어떤 ETF를 선택하면 좋을까?
🔹 단일종목 기반 ETF 예시
-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 인기 있는 개별 주식을 일정 비중 포함 → 테마형 주식+채권 결합
🔹 지수형 ETF 신상품
-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한화자산운용)
-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하나자산운용)
: 미국 대표지수(S&P500) + 단기 미국채 → 규정상 최대치 활용 상품
🔄 시장 흐름은? 저축에서 ‘투자’로 넘어가는 퇴직연금
퇴직연금 시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총 적립금 | 약 382조 | 431조 7천억 원 (+12.9%) |
원리금보장상품 비중 | 11.9% | 6.9% ↓ |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 | 11.3% | 17.4% ↑ (+53.5%) |
투자자들은 이제 예금 중심에서 ETF·펀드 중심으로 이동 중이며,
그 가운데 ‘안전자산을 포장한 주식 투자’가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가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 투자 전략 요약 – 규정을 지키면서도 수익률을 노린다
규제 내 주식 노출 극대화 | 지수형 혼합 ETF 활용 → 최대 85% |
개별 테마에 투자하고 싶을 때 | 테슬라, 엔비디아 등 단일종목 ETF 활용 |
분산 투자 강화 | 채권·주식 균형 맞춘 포트폴리오로 구성 |
이처럼 채권혼합형 ETF는 단순히 규제 우회 수단이 아니라,
연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핵심 전략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핵심 요약 – 채권혼합형 ETF, 퇴직연금 투자 지형을 바꾸다
시장 규모 | 2년 반 새 7배 급성장 (2022년 5천억 → 2024년 3.8조) |
인기 요인 | 주식 포함 + 안전자산 분류 → 주식 비중 효과적 확대 |
대표 상품 | 테슬라·엔비디아 혼합형, S&P500+미국채 지수형 등 |
전략 효과 | 규정 준수 + 수익성 추구 가능 → 연금투자자 선호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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