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민중기 특별검사팀, 김건희 여사 ‘집사’ 김예성씨 연루 의혹의 핵심 투자처인 IMS모빌리티 수사
-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소환조사 — “투자 지시했나” 묻자 즉시 조사실로
-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은 해외출장 이유로 불출석 — 추후 일정 조율 예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월 21일 ‘집사게이트’의 금융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IMS모빌리티 투자 경위를 본격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IMS에 투자를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이어 출석하기로 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특검은 귀국 일정에 맞춰 재소환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특검은 김예성 씨가 설립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IMS모빌리티에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184억 원을 투자한 배경을 정밀 분석 중이다. 특히 특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 조사 직후 ▶HS효성이 조 부회장 의혹이 불거진 시기와 맞물려 투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김여사 측과의 친분을 활용해 일종의 ‘보험성’ 또는 ‘대가성’ 자금 제공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특검은 IMS 구주를 보유했던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김예성 씨의 차명 회사일 가능성도 수사망에 올렸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2023년 IMS 지분 46억 원어치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는데, 해당 자금이 김예성 씨를 거쳐 김건희 여사의 비자금 조성과 연계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
이번 수사는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집사게이트’의 자금 흐름을 가시화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대기업과 금융사가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권력 주변부와 기업 간에 오갔던 ‘모종의 거래’가 실체를 드러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향후 특검이 투자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파악하면,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정·재계 유착과 로비 관행에 대한 경종이 될 것입니다. 이번 수사가 국내 기업 지배구조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계기로 발전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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