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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뉴스

“태양광 설치하고 배당받는다”…인구 소멸지역에 ‘햇빛배당’ 도입

by 그래도동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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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모델 전환: 보상금 형태 ‘햇빛연금’ → 투자형 ‘햇빛배당’
  • 시범 지역: 전남 신안군 주민참여 태양광 사업 활용
  • 투자 구조: 펀드 출자로 발전소 지분 보유 → 실질 배당 수익 지급
  • 수익 활용: 남은 수익은 지역 에너지·복지 사업에 재투자
  • 확산 계획: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우선 도입 → 전국민 참여형 모델로 확대

한국 정부가 태양광발전 수익을 주민과 직접 공유하는 ‘햇빛배당’ 모델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1. 햇빛연금에서 햇빛배당으로

기존 ‘햇빛연금’은 발전사업 인허가 갈등 해소용 보상금·지원금 성격이 강했습니다. 주민이 조례에 따라 사업비 일부를 출자하고, 그 대가로 상품권·포인트 형태로 보상받는 구조였죠.

  • 한계: ‘혐오시설’ 인식, 세제 부담 회피용 간접 투자, 진정한 ‘수익 공유’ 아님

이에 국정기획위는 직접 투자→실질 배당으로 전환한 ‘햇빛배당’ 모델을 검토 중입니다.

2. 신안군 시범사업이 바탕

전남 신안군은 전국 83개 주민참여 태양광발전 사업이 분포한 대표 지역입니다.

  • 주민 30% 참여: 채권형(이자형)·주식형(지분형) 조합 운영
  • 지급 방식: 채권형은 만기 이자, 주식형은 분기 배당
  • 현금 외 상품권 지급: 실질 현금 유입 제한

국정기획위는 신안군 경험을 토대로

  1. 전문 자산운용사 주도 펀드
  2. 지역 주민이 지분 보유 → 현금 배당
  3. 잉여 수익은 재투자·복지사업에 자동 배분
    구조를 짜고 있습니다.

3. 지역 기본소득·복지 기금으로

햇빛배당은 단순히 ‘이익 나눠 갖기’를 넘어,

  • 지역 냉난방·에너지 복지
  • 농업형 태양광+영농 병행(영농형 태양광)
  •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지방 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지속 수익 기반으로 기대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소멸 위기 지역에 햇빛연금을 확대해 주민 소득과 지역 활력 증진”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4. RE100 산업단지와 연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략과 맞물려
– 대통령실 1호 과제로 RE100 산업단지 지정 추진
– 민간 기업·국가 에너지 전환 목표에도 부합

5. 과제와 전망

긍정적 시사점

  • 연 6%대 고정 배당 → 안정적 지방 재정 수입
  • 지역 특화 인프라 펀드로 확장 가능성
  • 주민 주체성 강화, 갈등 완화

현실적 도전

  • 민간 자본 유치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 일조량·부지·송전 환경에 따른 수익 격차
  • 지분 상속·중도 해지 등 제도 설계 복잡성

결론:
‘햇빛배당’은 지방 소멸 방지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파격적 실험입니다. 주민이 펀드에 직접 투자해 날마다 햇빛을 배당금으로 바꾸는 시대가 곧 열릴 전망입니다. 제도 설계와 민간 참여 유도가 관건이지만, 성공한다면 국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혁신의 전범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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