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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쌀·소고기 방어 성공했지만 '농산물 추가 개방' 압박 여전

by 그래도동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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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 쌀·소고기 방어 성공했지만 '농산물 추가 개방' 압박 여전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미국의 강력한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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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미국의 강력한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냈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며 '농산물'을 직접 언급하는 등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한미 FTA로 인해 우리 농산물 시장은 미국에 대해 99.7% 개방되어 있으며, 미국은 한국의 최대 농식품 수입국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추가 개방 요구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우려됐던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은 막아냈으나,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거셌던 것으로 확인.
  • 미국 측의 지속적인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을 언급했으며, 미국은 한국의 최대 농식품 수입국(99.7% 개방)임에도 추가 개방 요구 지속.
  • 압도적인 대미 농식품 무역 적자: 2025년 상반기 한국의 농식품 총 수입액 중 미국이 56억 4300만 달러로 1위, 대미 농식품 무역수지 적자 47억 1300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 기록. 이는 한국 전체 농식품 무역수지 적자의 4분의 1 이상.
  • 2분기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 증가: 올해 2분기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9억 1890만 달러로 압도적.
  • 비관세장벽 완화 요구: 미국은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에는 물러섰으나, 과채류 검역절차 개선 등 비관세장벽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 중.
  • 검역 절차의 중요성: 우리 정부는 과채류 검역 절차가 국내 농업 보호 및 국민 건강권을 위한 필수적인 최소한의 보루임을 강조하며, 일부 미국산 농산물이 이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
  • 국민 정서 악화: 농산물이 협상 카드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농민뿐 아니라 국민들의 정서도 좋지 않으며, 우리 농업이 강대국 패권 싸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본론: '열릴 만큼 열린' 농산물 시장, 왜 계속 압박받나?


1. 미국, 한국 농산물 시장 '99% 개방'에도 추가 요구 고수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한국의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은 일단 막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의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압박이 거셌던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며 '농산물'을 직접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우리 농산물 시장이 미국에 대해 사실상 99.7% 이상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추가 시장 개방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농식품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2. 압도적인 대미 농식품 무역 적자: '6조 6천억 원'의 현실

우리나라의 최대 농식품 수입국이면서도 미국이 왜 계속 추가 개방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통계를 통해 해소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25년 2분기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의 농식품 총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216억 달러(약 30조 2422억 원)였습니다. 이 중 미국이 56억 4300만 달러(약 7조 9008억 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한 농식품은 9억 3000만 달러(약 1조 3021억 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 결과, 대미 농식품 무역수지는 47억 1300만 달러(약 6조 6034억 원)의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올해 상반기 동안 한국 시장에서 벌어간 돈이 6조 6000억 원을 넘어섰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무역수지 적자가 165억 1000만 달러임을 감안할 때, 대미 적자가 전체 적자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합니다. 2분기만 따로 보더라도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29억 18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나 늘어, 아세안과 중국의 수입액이 각각 0.5%, 0.2%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3. 쌀·소고기 방어했지만 '비관세장벽' 완화 압박 지속

다행히 우리 협상단의 끈질긴 설득 끝에 미국은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요구에서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과채류 검역절차 개선 등 '비관세장벽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채류 역시 한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국내 농업 보호와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엄격한 검역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미국의 일부 농산물이 아직 이 검역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농산물은 식량 주권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검역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 농업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검역 절차는 사실상 우리 국경을 지키는 최소한의 보루입니다.


4.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라' 국민적 우려 증폭

농산물이 국제 협상의 주요 카드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농민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정서도 좋지 않습니다. 이는 식량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자, 우리 농업의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강대국 간 패권 싸움 속에서 우리 농업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두려운 부분입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신중하고 단호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 드러난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은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미국의 노골적인 통상 전략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미 높은 개방률과 막대한 무역 적자에도 불구하고 추가 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식량 주권 및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데 있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방어선'인 검역 절차의 중요성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향후에도 지속될 미국의 비관세장벽 완화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는 치밀한 전략과 논리로 대응하며, 우리 농업과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정리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며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은 막아냈지만, 미국의 강력한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산물 완전 개방'을 언급했으나, 우리 정부는 한미 FTA로 이미 99.7% 개방되어 있으며 추가 개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2025년 상반기 대미 농식품 무역수지 적자는 47억 1300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로 전체 농식품 적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2분기 미국산 농식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미국은 쌀·소고기 대신 과채류 검역절차 개선 등 비관세장벽 완화를 지속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이를 식량 주권 및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보루로 보고 있습니다. 농산물이 협상 카드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어, 우리 농업이 강대국 패권 싸움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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