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예방, 이젠 보드게임으로 '재미있게' 배운다! 퀴즈로 실력 점검까지!
"다가구 주택인 경우, 전입세대 열람 내역, 확정일자 부여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임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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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 주택인 경우, 전입세대 열람 내역, 확정일자 부여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O일까요? X일까요?
정답은 'X'! 세금 체납 여부가 아니라 '선순위 임대차보증금'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이처럼 헷갈리기 쉬운 전세사기 예방법, 이제는 딱딱한 강의 대신 보드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배우고 복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 모인 50여 명의 청년들도 이 보드게임에 푹 빠져 전세사기 예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핵심 요약
- '레비오사' 보드게임 활용 교육: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협력하여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보드게임 형태로 진행.
- 높은 교육 만족도: 청년 참여자들로부터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겼다"는 긍정적 반응 얻음.
- 주요 교육 내용: 전세계약 단계별 유의사항, 14가지 필수 체크리스트(등기부등본 확인, 전세가율 분석, 공인중개사 영업 여부 확인 등)를 게임을 통해 학습.
- 과거 사례 답습 방지: 딱딱한 강의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인 예방 지식 습득 유도.
- 전국 확대 계획: 현재 2회차까지 진행되었으며, 올 하반기 광주, 대전 등으로 교육 확대 예정.
본문: '협박 아닌 즐거움으로' 전세사기 물리치는 법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청년들이 전세 계약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예방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보드게임을 활용한 전세사기 예방 참여형 교육입니다.
이 교육의 핵심은 한국부동산원과 인천대학교가 함께 개발한 부동산계약 체크리스트 보드게임 '레비오사'입니다. 유명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유사하게 주사위를 굴려 게임판 위에서 말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게임판은 세계 여행지가 아닌, 전세 계약 시 꼭 방문하고 확인해야 할 '필수 기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포털, 등기소, 세무서, 정부24, 보증기관 등입니다.
참여자들은 이 코스를 완주하는 과정에서 전세 계약의 '꿀팁'이 담긴 14가지 필수 체크리스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계약 전, 계약 중, 계약 후의 각 단계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게임 속에서 직접 경험하며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하는 방식이죠.
게임 속에서 배운 핵심 체크리스트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 등기소에서는? 등기부등본을 통해 가등기, 가압류, 담보권 설정 여부를 확인합니다. 나의 전세보증금보다 선순위 채권이나 임차 보증금이 있다면, 보증금 전액 반환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온라인 부동산 정보 포털에서는? 적정 매매가와 전세가 시세, 지역별 전세가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매가격 하락이나 경매 시 보증금 전액 반환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매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인중개사 확인은 필수! 미등록 또는 업무정지 중인 중개업소에서 계약할 경우, 중개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부 운영 공간정보 사이트 '브이월드'에서 공인중개사의 정상 영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게임을 통해 배운 내용을 '레비오사'라는 구호와 함께 외치며 복기하고, 최종 퀴즈까지 풀며 지식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참여한 청년들은 "2시간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전세사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감이 잡혔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 역시 "단순 강의보다 참여형 보드게임이 웃고 떠들면서 내용을 복기하는 데 효율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는 광주와 대전 등 다른 지역 청년센터로도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사이트
전세사기는 단순히 금전적 손실을 넘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꺾는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이번 '레비오사' 보드게임 교육은 딱딱하고 어려운 법률/부동산 지식을 놀이와 접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년들에게 익숙한 게임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수동적인 정보 습득을 넘어선 능동적인 참여와 학습을 유도했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교육 혁신은 단순히 전세사기 예방뿐만 아니라,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교육 방식이 더욱 다양하게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리
국토교통부 등이 개발한 '레비오사' 보드게임이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 활용되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부루마불'처럼 게임판 위에서 말을 이동시키며 전세계약의 주요 단계별 필수 체크리스트 14가지(등기부등본, 전세가율, 공인중개사 영업 여부 확인 등)를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참여자들은 게임을 통해 얻은 정보로 퀴즈를 풀며 실질적인 예방 지식을 습득하고, 전세 계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인 교육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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